바로가기 메뉴
본문으로 바로가기
메인 메뉴 바로가기

연구소 자료실

  • 「그린삼성」

보고서

반딧불이와 환경보전 - 반딧불이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 2000-05-31  |  2370
1. 반딧불이의 개요

□「반딧불」,「개똥벌레」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「반딧불이」가 정확
한 용어임.

- 반딧불이의 분류학상 위치는 무척추(無脊椎)동물이며 절지(節肢)동
물문(門), 곤충강(綱), 딱정벌레목(目), 반딧불이과(科)로 분류됨.

□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 곤충으로 세계적으로는
약 2,000여종이 알려져 있음.

- 반딧불이는 주로 우리나라, 일본, 중국, 유럽, 미국 등지에 분포
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(학명 : Luciola lateralis)
를 비롯하여 늦반딧불이, 파파리반딧불이 등 8종이 있음.

□ 반딧불이 수명은 약 1년으로 알, 유충,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됨.

□ 1998년 농업과학기술원 잠사곤충부에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
조사한 반딧불이의 서식 현황 자료에 의하면 경기, 강원, 충북, 전
북, 부산 등지에서 애반딧불이, 늦반딧불이 및 파파리반딧불이가
분포하고 있음.

2. 반딧불이를 되살려야 할 이유

< 희귀성 >

□ 반딧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임.

□ 반딧불이는 문화관광부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임.

- 우리나라는 지난 1982년 11월 4일, 반딧불이와 그 먹이인 다슬기가
서식하는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일원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
정함.

- 천연기념물은 1999년 7월 현재 312건이 지정되어 있으며 그중 동물
은 62건이며 곤충으로는 장수하늘소와 반딧불이 서식지 2곳 뿐임.

□ 특히 전세계의 2,000여종의 반딧불이 대부분은 유충이 육지에서 생
활하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대표 종인 애반딧불이의 유충은 물속에
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희귀성이 더욱 높음.


< 환경 살리기의 척도 >

□ 오늘날 반딧불이가 감소한 것은 산업폐기물과 생활오수로 인한 하
천의 오염, 맹독성농약의 살포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.

- 특히 애반딧불이의 경우 일생의 약 3/4(9개월)을 수중에서 생활하
기 때문에 수질 환경이 매우 중요함.

□ 따라서 물이 깨끗하고 유기물이 풍부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
표생물인 반딧불이는 오늘날의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한다
는 관점에서 볼 때 “환경 살리기의 척도”로 그 존재 가치가 재인
식되어야 함.

□ 또한 반딧불이를 통해서 환경친화적인 유기농업을 활성화시켜 질
좋고 오염이 안 된 농산물을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환경과 농촌사
회를 동시에 되살릴 수 있음.

< 국민과 친근한 곤충 >

□ 반딧불이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과 매우 친근한 곤충으
로 반딧불이를 통해 국민 모두의 아름다운 옛추억을 되살림으로써
현대문명 속에서 그 새로운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음.

- 반딧불이는 시나, 소설 등에 자주 등장하며 우리나라의 국민정서나
문화와 잘 어울리는 곤충으로 학생을 포함하여 국민 모든 계층에 친
숙한 곤충임.

- 특히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고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형설지공
(螢雪之功)으로 잘 알려진 반딧불이를 되살림으로써 사라져가는 옛
추억 중 소중한 것을 되살리고 역경을 헤쳐나가 성공한다는 점에서
그 의의가 있음.

3. 반딧불이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

첫째, 반딧불이 보호활동의 확대가 필요함.

□ 현재 반딧불이 보호는 문화관광부 문화재청에 의해 전라북도 무주
군 설천면 일대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의 서식지 1군데만 천연기념
물로 지정되어 있는 바, 이외 지역중 반딧불이가 되살아나고 있는
지역을 선정하여 1~2군데를 추가로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에서 천
연기념물,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할 것임.

□ 한편 최근에는 무주 이외의 지방자체단체에서도 반딧불이 보전 계
획 등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이 다른 지역에
도 확산되도록 중앙정부,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기업, 민간단체, 시
민들이 지원과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함.

□ 또한 현재 일부 초등학교 및 중·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반딧
불이의 인공사육 및 반딧불이 보호활동이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
학교 교과내용 등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임.


둘째, “반딧불이 = 환경파수꾼”이라는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함.

□ 반딧불이는 천연기념물이며 “반딧불이 = 환경파수꾼”이라는 인식
을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 및 교육프로그램을
개발 보급해야 함.

- 그동안 반딧불이는 형설지공(螢雪之功)으로 잘 알려져 왔지만, 이제
는“환경파수꾼”으로 그 존재 가치를 재인식시켜야 함.

- 초등학교의 경우 교과서 이외의 교양 서적 등에서는 반딧불이에 대
한 설명이 간혹 발견되지만 반딧불이가 왜 빛을 내는지에 대한 설명
이 대부분으로 환경파수꾼으로서의 설명은 별로 없음.

□ 또한 반딧불이 연구에 있어서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은
물론 일반인, 학생, 시민단체들에 의한 연구회 및 협회 활동이 보
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함.


셋째, 반딧불이와의 “만남의 장”조성이 필요함.

□ 반딧불이가 자연적으로 서식하기 위해서는 농촌에서의 농약 사용
최소화, 생활하수 등에 의한 오염 등을 줄여나가는 등 청정한 생태
계 공간을 조성해 나가야 함.

- 반딧불이의 일반적인 서식환경(애반딧불이)
·물풀 등 수초가 무성하여 그늘을 제공하며 수온상승을 막고 습기를
유지할 수 있는 곳
·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, 논우렁이, 물달팽이 등이 많이 있는 곳
·생활하수, 농약, 화학약품 등에 오염되지 않은 곳
·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 즉, 용존산소량(DO : Dissolved
Oxygen)이 6.8~11.8 ppm 정도로 산소 공급이 원활한 곳으로 수질 등
급으로 보면 2급수 수준을 유지해야 함.


□ 그러나 자연생태계의 복원 활동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
은 주요 동물원 및 생태공원 등에서 반딧불이를 대량 인공사육해
나가도록 해야 함.

- 특히 자연상태에서는 생존률이 10%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공사육을
할 경우 생존률을 80%~90%까지 올릴 수가 있음.

□ 한편 인공사육의 경우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의 확보가 매우 중
요한 바, 다슬기에 대한 인공사육도 동시에 필요함.

□ 성충이 된 반딧불이는 약 10일 정도만 살게 되는데 반딧불이의 빛
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국민과의 “만남의 장”을 마련해
주어야 함.

- 장기적으로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와 같이 자연생태계에서 볼 수 있
도록 생태계 복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함.

·현재 전북 무주군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반딧불이 축제(8.7~8.10)
를 개최하는 등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
데 향후 이 행사가 50회째, 100회째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
장기계획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야 함.


- 단기적으로는 주요 놀이공원 및 동물원, 생태공원, 호텔 정원, 관광
지, 절 등지에 서도 인공사육을 통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반딧
불이와의 “만남의 장”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.

□ 또한 반딧불이는 인공조명이 없는 곳에서 더욱 활동하기 때문에 빛
을 차단함으로써 반딧불이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도록 해야 함.

※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새천년 준비위원회(위원장 : 이어령 이화
여대 석학교수)에서는 새 천년사업에서 반딧불이 마을 조성 등을
환경분야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임.

첨부파일
pdf 다운로드 8_1_최종최종(본문).GUL
다음글 「그린삼성」 2018 여름호 (통권 제127호)
이전글 환경관점에서 본 에너지.식량위기의 재조명
목록
TOP